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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스트캠프 챌린지 2주차 회고

내면의 전투

나는 매일 아침 내면의 나와 전투를 치룬다. 아침 6시30분에 휴대폰 알람을 끄고 “지금 피곤한 상태로 운동을 해도, 얻는 근육은 없을꺼야. 오히려 역효과만 날꺼야.”라며 나와의 타협을 시도한다. 그럴때면 나는 이 썩어빠진 정신상태로 내가 이룰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며 나를 다그치며 침대를 벗어난다.

운동을 하면서도 나와의 전투는 계속된다. 스쿼트 5개쯤에 내면의 나는 말한다, “이 정도면 충분해, 한번 더 하면 깔릴꺼야.” 그러면 나는 이렇게 되받아친다. “내가 이렇게 쉽게 포기하는 사람인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힘든 순간이 오면 다 놓아버리고 포기할껀가? 깔릴 때 까지 해보자.”

사소한 일상에서 나 자신과의 전투에서 승리할 때면, 자존감이 오르고 더 큰 일도 해낼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게 지지 않는 것이다. 하루하루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의 책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이런 말을 한다.

아픔은 피할 수 없지만, 고통은 선택하기에 달렸다.

인생을 살다 보면 상실, 실패, 질병, 슬픔, 외로움 같은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현실이며, 누구도 완전히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그 고통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각자의 몫이다. 불평, 원망 , 절망 속에 빠질 수도 있고, 또는 그 고통을 받아들이고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즉, 고통이 우리를 망가뜨릴지, 단단하게 만들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운동을 할 때 근육이 아프고, 챌린지 미션을 새벽까지 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쳐 힘든 건 당연하다. 그리고 이 고통에 지배당할지, 초월할지는 내 몫이다.

올라잇 정신

dkdkdkdkdkdkd 출처: 나무위키

이 고통과의 싸움에서 무작정 극한으로 밀어붙이겠다는 말은 아니다.

한국의 유명한 보디빌더 박재훈 선수는 무거운 무게로 하드하게 훈련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는 자신의 마인드셋을 “올라잇 정신”이라고 부른다. 그는 말한다.

무거운 무게를 깡따구로 강제로 들라고 하는게 아니다. 포기하지 말라는 거지, 무조건 악셀만 밟으라는게 아니다.

내면과의 싸움에서 무조건 밀어붙이면 언젠가는 무엇 하나 고장 난다. 중요한 건 지금 내 컨디션과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중요한 것이다.

지난주에 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서 고민했다. 하지만 그날그날 나 자신을 이기는 작은 싸움 없이는, 그 지속 가능성도 의미가 없다. 중요한 건 내면의 불을 꺼뜨리지 않으면서도, 나를 무너뜨리지 않는 리듬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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